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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골' 토트넘, 팀 K리그에 3-0 앞선 채 전반종료
작성 : 2024년 07월 31일(수) 20:41

손흥민 / 사진=팽현준 기자

[상암=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트넘이 데얀 쿨루셉스키와 손흥민의 연속 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팀 K리그와의 맞대결에서 전반전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초반에는 탐색전이 펼쳐졌다. 토트넘이 공을 소유하며 기회를 노린 가운데, 팀 K리그도 공을 뺏을 때마다 빠른 공격을 시도했다.

먼저 찬스를 잡은 팀은 토트넘이었다. 전반 11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빈 공간에 있는 파페 사르에게 패스를 연결했지만, 사르의 슈팅은 골대 바깥을 향했다. 토트넘은 전반 13분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연달아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팀 K리그는 조현우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팀 K리그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9분 이동경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양민혁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21분에는 위협적인 돌파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더니, 23분에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다. 아쉽게도 이번에도 공은 골대 바깥을 향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손흥민은 전반 26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윤도영과 몸싸움 후 넘어진 뒤 반칙이 선언되지 않자 땅을 내려치기도 했다.

기다리던 첫 골은 전반 28분에 나왔다.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튕겨 나온 공을 쿨루셉스키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허용한 팀 K리그는 전반 30분 왼쪽 측면에서 양민혁이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동료 선수들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다시 공세에 나선 토트넘은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드로 포로가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33분에는 손흥민이 드리블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34분 루카스 베리발의 슈팅도 골대를 강타했다.

팀 K리그는 전반 36분 이동경이 다시 한 번 회심의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한숨을 돌린 토트넘은 전반 37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주특기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토트넘은 2골차 리드를 바탕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손흥민이 환상적인 패스플레이 이후 침착한 슈팅으로 또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토트넘이 3-0으로 리드한 채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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