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주엽이 업어치기 절반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한주엽은 3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샹 드 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90Kg급 16강전에서 존 제인(미국)에 업어치기 절반승을 거두고, 8강에 안착했다.
한주엽은 현 세계랭킹 24위로, 2021 청두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2위, 2024 트빌리시 그랜드슬램 3위, 2024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 3위, 2024 두샨베 그랜드슬램 3위를 기록했다. 앞서 1회전(32강)에서는 카르멜 코네(부르키나파소)를 상대로 1분29초 만에 조르기 한판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제인을 맞이한 한주엽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하며 기회를 노렸다. 1분20초가 지났을 때는 기습적인 업어치기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성공시키진 못했다.
이후 한주엽은 지도 1개를 받았지만, 제인에게도 지도 2개가 주어지면서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정규시간 종료 직전에는 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한주엽이 8강행 티켓의 주인이 됐다.
한편 한국 유도는 지난 29일 여자 57Kg급 허미미가 은메달을 획득하며 첫 메달을 신고했고, 30일 남자 81Kg급 이준환이 동메달을 수확하며 이틀 연속 메달 소식을 전했다.
기세를 몰아 한주엽도 메달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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