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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女단식 김가은, 벼랑 끝 위기서 역전승…16강 진출
작성 : 2024년 07월 31일(수) 16:52

김가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드민턴 여자단식 김가은(세계랭킹 17위)이 16강에 합류했다.

김가은은 3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아레나 포르트 드 라 샤펠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고진웨이(말레이시아)를 세트스코어 2-1(21-17 20-22 23-21)로 격파했다.

김가은은 앞서 1차전에서 요아니타 쇼콜츠(남아공)를 세트스코어 2-0(21-12 21-6)으로 완파한 데 이어, 고진웨이까지 제압하며 H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김가은은 고진웨이를 맞아 매 세트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1세트에서는 세트 후반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1-17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2세트에서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20-22으로 패했다.

운명의 3세트. 김가은은 세트 중반까지 리드를 지키며 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 싶었지만, 세트 후반 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김가은은 18-20으로 매치포인트에 몰린 상황에서 20-20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이어 21-21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3-21로 승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A조에서 1승을 기록 중이다. 8월 1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16강에 진출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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