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이정후 화이팅" 야구선수 출신 김환,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경기 깜짝 시구
작성 : 2024년 07월 31일(수) 11:28

김환 / 사진=펀한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환이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깜짝 시구에 나섰다.

31일 소속사에 따르면 김환은 본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한국 선수 이정후의 '버블헤드데이' 이벤트 취재 차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으나, 현지에서 예상치 못한 시구 제안을 받아 수락하면서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됐다.

중앙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에서 야구선수로 활약했던 김환은 2012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 시구에서 132km의 강속구를 선보인 바 있다.

그는 이번 MLB 시구에 대해 "여러 가지 환경과 여건상 130km 이상 세게 던질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깔끔하게 던지자는 생각으로 던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메이저리그의 시구 특성상 포수가 안전 장치를 착용하지 않는 점을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었다.

김환은 "메이저리그에서 시구를 한다는 건 상상해 본 적도 없는 꿈 같은 일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3만 명이 넘는 관중 앞에서 느낀 긴장감과 전율을 언급하며 "던지자 마자 많은 관중들의 환호를 받아서 뿌듯했다. 모든 게 슬로우 모션처럼 느껴졌다"고 당시의 감정을 표현했다.

김환은 "이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팬이고 이정후 선수의 팬, 그리고 시구를 한 사람으로서 응원단장이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한 현재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이정후 선수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한국 야구 선수들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