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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사망 사고' 양재웅, 4년 맡았던 라디오 코너도 하차
작성 : 2024년 07월 31일(수) 09:27

양재웅 / 사진=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공식 SNS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방송인 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이 4년간 진행해 온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고정 코너에서 하차한다.

8월 2일 방송되는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금요일 코너에선 양재웅의 '깨끗하고 어두운 곳' 대신 '나의 인생영화 OST'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양재웅은 지난 2020년부터 '깨끗하고 어두운 곳'을 통해 DJ 김이나와 함께 청취자들의 사연을 읽고 고민을 상담해주는 코너를 진행했다.

해당 코너는 지난 26일까지 이어졌으나, 오는 8월 2일부터 '나의 인생 영화 OST'로 대체된다. 패널 없이 DJ 김이나가 진행을 맡는다.

이는 최근 공론화된 양재웅의 병원 내 환자 사망 사고에 대한 여파로 보인다. 지난 5월 26일 양재웅이 운영하던 경기도 부천 소재의 병원에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던 30대 여성 환자 A씨가 사망했다. 사인은 가성 장 폐색으로 추정됐다.

유족 측은 양재웅과 병원 관계자들을 유기치사, 업무상관실치사 혐의로 형사고소한 상태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했다.

이에 대해 양재웅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병원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여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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