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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위' 100m 포기한 황선우, 에이스다운 역영 펼쳤다
작성 : 2024년 07월 31일(수) 05:53

황선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수영 경영 대표팀이 순위권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에이스' 황선우는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가 팀을 이룬 한국 남자 경영 대표팀은 프랑스 파리의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7분07초26으로 6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사상 첫 올림픽 단체전 메달을 노렸다. 앞서 한국 수영의 올림픽 메달은 개인전에 몰려 있었다. 박태환이 2008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 은메달을 따냈고, 2012 런던 대회에서 자유형 400m와 2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김우민이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예선을 7위로 통과한 한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같은 영자와 순서로 결승전을 치렀다. 1번 영자 양재훈과 2번 영자 이호준이 힘을 냈지만 9위로 배턴을 넘겼다.

김우민은 달랐다. 김우민은 200m를 1분44초98초만에 주파하며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주자로 황선우가 나섰다. 황선우는 말 그대로 젖 먹던 힘을 다해 역영을 펼쳤다. 8위로 레이스를 시작한 황선우는 1분45초99를 기록, 한국은 6위로 계영 800m 결승을 끝냈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 준결승을 포기하고 계영 800m에 올인했다. 황선우가 자유형 100m 준결승에 출전했다면, 불과 1시간 45분 뒤 다시 계영 800m 결승에 나가야 했다. 팀을 위해 황선우는 자신의 기회를 포기한 셈.

사상 첫 단체전 올림픽 메달에는 실패했지만 황선우의 활약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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