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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벽은 높았다' 남자 수영, 계영 800m 결승서 6위
작성 : 2024년 07월 31일(수) 05:28

황선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수영이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가 팀을 이룬 한국 남자 경영 대표팀은 프랑스 파리의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7분07초26으로 6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1번 레인에서 경기를 치렀다.

첫 번째 영자 양재훈은 5위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이휘 페이스가 밀리며 9위로 경기를 마쳤다. 두 번째 영자 이호준은 9위로 김우민에게 배턴을 넘겼다.

김우민은 역영을 펼치며 순위를 8위까지 끌어올렸다. 마지막 영자 황선우는 혼신의 레이스를 펼치며 6위로 경기를 마쳤다.

영국이 6분59초43으로 1위, 미국이 7분00초78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7분01초98의 성적을 남긴 호주다

한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같은 영자와 순서로 경기를 치렀다. 양재훈-이호준-김우민-황선우 순으로 경기에 투입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네 선수는 7분01초73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는 한국 수영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이다.

'에이스' 황선우는 자유형 100m 준결승을 포기하고 계영 800m에 '올인'했다.

이전까지 한국 수영은 개인이 홀로 성과를 만드는 자리였다. 이번 대회 김우민 전까지 한국 수영은 올림픽에서 메달 4개를 따냈고, 이를 모두 박태환이 수확했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2 런던 대회에서 자유형 400m와 200m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 대표팀은 사상 첫 올림픽 계영 800m 메달권 진입을 노렸고,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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