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코로나19가 2024 파리 올림픽에도 마수를 뻗치고 있다.
영국 매체 로이터 통신은 30일(한국시각) "파리 올림픽에서 코로나19가 확산 우려를 보인다"고 보도했다.
수영 선수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전염되고 있다.
라니팰리스터(호주)는 여자 1500m 자유형에서 메달을 노렸지만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며 경기에서 기권했다.
지난 29일 수영 경영 남자 평영 100m 은메달을 따낸 애덤 피티(영국)도 다음날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호주 여자 수구 선수도 개막식을 며칠 앞두고 코로나19에 걸렸고, 다른 팀원과 격리되기도 했다. 호주 여자 수구는 첫 경기에서 세르비아를 8-3으로 꺾었다.
이번 파리 올림픽은 8년 만에 관중이 들어찬 대회다. 지난 2020 도쿄 대회는 팬데믹(범유행전염병)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못했다. 기존 4년 주기를 벗어나 1년 연기된 2021년 열렸고, 선수와 관람객의 안전 문제로 사실상 무관중으로 펼쳐졌다. 이제 코로나19는 엔데믹(풍토병화·일상적 유행)화 됐고, 파리 대회는 코로나19 극복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속속 코로나19에 감염된 선수가 나오며 우려를 사고 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모든 선수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