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양궁 김우진이 64강과 32강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김우진은 3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32강에서 린즈샹(대만)을 세트 승점 6-0(30-27 29-28 30-26)으로 격파했다.
김우진은 한국 남자 양궁의 간판스타다. 2016 리우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 2024 파리 올림픽에 모두 참가해 남자 단체전 3연패를 견인했다.
다만 아직 개인전에서의 메달은 없다. 리우에서는 32강에서 탈락했고, 도쿄에서는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파리에서 첫 개인전 메달 획득을 노린다.
랭킹 라운드 1위를 차지하며 1번 시드를 받은 김우진은 64강에서 이스라엘 마다예(차드)에 세트 승점 6-0(29-26 29-15 30-26) 완승을 거뒀다. 이후 32강에서 린즈샹을 맞이했다.
김우진은 1세트 3발의 화살을 모두 10점 과녁에 꽂으며 첫 세트를 30-27로 따냈다. 이어 2세트에서도 10점, 10점, 9점을 연달아 쏘며 29-28로 승리했다.
승기를 잡은 김우진은 3세트에서 다시 3발의 화살 모두 10점을 기록하며 30-26으로 승리,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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