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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사망설 돌던 래퍼 치트키, SNS로 생존신고…분노 부른 거짓 자작극 [ST이슈]
작성 : 2024년 07월 30일(화) 16:49

사진=치트키 SN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사망설이 돌았던 래퍼 치트키(정준혁)가 하루 만에 생존신고를 했다. 그를 걱정했던 누리꾼들 사이에서 과도한 '어그로 끌기'와 자작극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30일 치트키는 자신의 SNS에 "반갑노"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종일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망설의 주인공이 등장했다.

앞서 치트키의 사망설이 불거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치트키가 전날 서울 상봉동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SNS 영상을 찍던 중 추락해 사망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치트키의 지인이라고 소개한 한 누리꾼은 치트키가 팔로워 1400명 달성 공약을 지키기 위해 옥상 가장자리에서 떨어지는 흉내를 내려다 미끄러져서 아래로 떨어졌다고 알렸다. 또 119에 신고하고 응급실에 갔는데 심정지로 사망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의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또 다른 누리꾼은 SNS 스토리에 "곧 300일인데 매일 나 사랑해주고 예뻐해줘서 고맙다. 평생 추모하면서 살겠다. 사랑한다. 감정 추스르고 씀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진정이 안 된다"며 "너무 울어서 머리가 아픈데 오빠가 좋은 곳으로 갔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랑해. 그리고 미안하고 고마워. 거기 가서도 항상 행복해"라고 적었다.

하지만 치트키가 생존신고를 하면서 이 모든 게 거짓으로 밝혀졌다. 케이스타뉴스는 건물 관계자로부터 치트키가 금일 오전에도 건물 내에서 마주쳤다는 목격담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분노한 누리꾼들은 "선을 넘었다" "장난칠 걸 쳐야지"라며 치트키의 철없는 행동을 지적했다.

한편 치트키는 2003년생으로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한 래퍼다. 지난 2021년 EP 'OPIUM WAR'로 데뷔했다. 2023년 래퍼 로볼프와 길거리 난투극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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