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박성현과 유해란, 최혜진, 임진희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출격한다.
제1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오는 8월 1일부터 나흘간 제주시 한립읍 블랙스톤CC에서 열린다. 총 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1.8억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하반기 첫 대회로, 더욱 풍성해진 선수 라인업과 다양한 갤러리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국내외 최고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포인트 3위를 달리고 있는 제주 출신 임진희와 국내 최고 인기 선수인 박성현이 오랜 공백을 깨고 복귀한다. 후원사와 팬들이 보내주는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박성현의 다짐처럼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지난해 LPGA 신인왕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유해란이 올해 처음으로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유해란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어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여기에 최혜진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총 4명의 LPGA 투어 선수들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를 빛낼 예정이다.
대회 기간 중 유명 선수들의 팬 사인회와 원포인트 레슨도 예정되어 있다. 제주 골프 유망주들을 위해 고지우, 현세린, 임진영와 초청 선수인 박성현, 유해란이 레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팬들과 선수들 간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갤러리들을 위한 편의 시설도 확충됐다. 갤러리 플라자를 확장하고 셔틀버스를 확대 운영하여 더욱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확장된 갤러리 플라자에서는 스플래시 존(Splash Zone)의 수영장, 제주 소품 DIY 체험 부스, 풀스윙 시뮬레이터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또한, 타이틀리스트 에듀케이션 밴을 통한 골프볼 교육과 스탬프 투어 등 가족 단위 골프팬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 외에도 제주삼다수는 제주도 소재 대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삼다수토리 메이커 대학생 서포터즈'를 선정하여 대회의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들은 대회 기간 중 친환경 프로젝트 부스를 운영하며, 친환경의 중요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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