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주니가 출연하고 싶은 예능을 언급했다.
주니는 최근 신보 '도파민(dopamine)'을 발매하며 스포츠투데이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주니는 다이나믹 듀오, 아이유, NCT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곡을 작업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발매한 'INVITATION (Feat. 개코)'은 숏폼 챌린지로 화제를 모았다.
캐나다 출신인 주니는 "한국이 너무 좋다"며 "배달 음식, 24시간 영업, 말할 것도 없다. 한강에서 치킨 시켜 먹는 것도 놀랐다. 한국과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다.
주니는 캐나다에서 한국 예능을 많이 봤다고 전했다. 그는 "캐나다에서는 TV를 어느 시간대에 시청하는 게 아니라 다 빌려본다. 보고 싶은 걸 모아서 보니까 저녁 먹고 보는 편이었다. 가족과 함께 많이 봐서 한국이 이런 곳이고, 떡볶이라는 게 맛있고, 뭐가 유행하는지 문화적으로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주니가 재밌게 본 예능은 '무한도전'이었다. 그는 "무조건 '무한도전'"이라면서 "저는 진짜 유느님(유재석)을 존경한다. 저는 박명수 님 '라디오쇼'에 나갔는데 '10만 원권 지폐가 나온다면 누구를 모델로 했으면 좋겠냐'고 하셔서 박명수 님 라디오니까 '유느님'이라고 했다. 그 정도로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출연하고 싶은 예능으로 "유재석 님 나오는 예능 다 좋다. 수다 떠는 걸 좋아하고 유튜브를 많이 봐서 '핑계고'도 좋고, '런닝맨' '유 퀴즈 온 더 블럭' 다 나가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윤식당'도 재밌게 봤다. 한국 문화를 알리는 거지 않나. 제가 사실 서빙 능력이 너무 좋다. 중학생 때부터 5년을 했다. 영화관에서도 했다. 사람들하고 얘기하면서 만족 주는 게 좋았다"고 했다.
계속해서 주니는 "'더 시즌즈'도 너무 좋고 '비긴 어게인' 같은 음악 프로그램도 좋다. 토크하면서도 제가 제일 잘하는 걸 보여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좋다"며 "어디든 불러만 주시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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