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여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 최세빈과 전하영이 올림픽 8강에서 집안 싸움을 벌인다.
최세빈은 2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미사키 에무라(일본)를 15-7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변의 주인공이 된 최세빈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세빈은 미사키를 맞아 1피리어드 중반까지 3-3으로 맞섰지만, 이후 연속 4득점에 성공하며 차이를 벌렸다.
1피리어드를 8-4로 마무리 지은 최세빈은 2피리어드 들어서도 계속해서 점수 차이를 벌리며, 15-7 완승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세빈의 8강 상대는 대표팀 동료 전하영으로 결정됐다. 전하영도 16강에서 나다 하페즈(이집트)를 15-7로 꺾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하영은 1피리어드 1-1 상황에서 연속 7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8-1로 달아났다. 2피리어드 들어 하페스가 추격에 나섰지만, 전하영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전하영은 2피리어드가 끝나기도 전에 15점 고지를 밟으며 15-7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윤지수는 16강에서 마농 아피시-브뤼네에 9-15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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