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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올스타전①]AG 金 감동, 올스타전서 이어진다
작성 : 2015년 01월 08일(목) 13:22

남자 농구대표팀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감동이 오는 주말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통해 이어진다.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오후 2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흥미로운 이벤트와 함께 개최된다.

먼저 첫 날인 10일에는 눈 부상을 당한 양희종(KGC인삼공사)이 제외된 가운데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11명의 대표팀 선수단이 3개월 만에 다시 소집된다. 이에 맞설 KBL 선발팀은 2002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인공인 김진 감독이 지휘한다. 선수에는 이재도(KT)·문태영(모비스)·트로이 길렌워터(오리온스)·리카르도 포웰(전자랜드) 등 12명이 선발됐다.

이번 경기는 12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감동적인 순간을 다시 코트에서 되새기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유재학 전 대표팀 감독을 포함해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대표팀 코칭스태프 또한 모두 다시 뭉친다. 팬들에게는 금메달을 따낸 감동의 순간을 되돌아 볼 기회를 잡게 됐다.

경기 안에서 선수들 간의 대결도 볼거리다. 떠오르는 신예 이재도와 백전노장 양동근(모비스)의 가드 대결, 문태종(LG)과 문태영의 형제 대결, 그리고 외국인 선수들을 막아야 하는 김주성(동부)·오세근(KGC인삼공사)·김종규(LG) 까지 흥미로운 매치업이 많다.

인천의 영광만 있는 것이 아니다. 10일 경기 전 오후 1시에는 1970 방콕·1982 뉴델리·2002 부산 등 이전 아시안게임 우승을 추억하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뉴델리와 부산 대회 금메달 멤버인 박수교·박인규·이상민·김승현·현주엽 등 추억의 스타들이 서지석·줄리엔 강 등이 있는 연예인 대표팀과 경기를 펼친다. 또 신동파·이충희·문경은 등 한국 농구를 대표한 슈터들의 3점슛 진검 승부도 펼쳐진다.

김선형 김주성


11일에 열리는 시니어 매직팀과 주니어 드림팀의 경기도 흥미롭다. 지금까지 팀을 절반씩 나눠 진행한 올스타전 대결과는 다르게 나이를 기준으로 팀을 나눴다. 팬 투표와 기술위원회 추천을 통해 만 27살 이상의 베테랑(시니어 매직팀)들과 만 27살 미만의 신예 선수(주니어 드림팀)들로 팀이 구성됐다.

시니어 매직팀의 코칭스태프로는 추일승 감독과 김태진 코치·손규완 코치가 나서며 주니어 드림팀 코칭스태프에는 문경은 감독과 이세범 코치·김성철 코치가 선정됐다.

팬들의 손으로 뽑은 시니어 매직팀에는 양동근·조성민(KT)·문태종·오세근 등 관록을 자랑하는 베테랑 선수들이 가득하다. 이에 맞서는 주니어 드림팀은 김선형(SK)·이재도·이승현(오리온스)·김준일(삼성) 등 한국 농구의 미래를 이끌 선수들로 구성됐다.

올스타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MVP에 누가 선정 될 지도 큰 관심사다. 나이가 많은 베테랑이라고 유리한 것은 없다. 올스타전에 맞는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여야 하기에 신예 선수들의 과감하고 패기 있는 도전도 거셀 예정이다.

지난 시즌 MVP를 차지한 김선형은 2년 연속 별 중의 별에 도전한다. 13시즌 연속 올스타전에 나가는 김주성도 지난 2008년에 이어 두 번째 MVP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국내 선수가 올스타전 MVP를 2번 이상 차지한 사례는 없기에 이들의 MVP 도전도 주목된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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