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반효진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로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 진출했다.
반효진은 28일(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예선에서 634.5점을 기록,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반효진이 기록한 634.5점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지네트 헤그 두에스타드(노르웨이)가 세운 올림픽 기록(632.9점) 보다 1.6점 높은 새로운 올림픽 기록이다.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은 반효진은 29일 열리는 결승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날 반효진은 첫 시리즈에서 106.2점을 기록, 두에스타드(106.4점)에 0.2점 뒤진 2위에 자리했다. 이후 2시리즈에서 105.7점, 3시리즈에서 104.8점을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기회를 노리던 반효진은 4시리즈에서 106.6점을 쏘며, 두에스타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후 5시리즈에서 105.9점, 6시리즈에서 105.3점을 보태며 합계 634.5점으로 예선을 마무리 지었다.
두에스타드는 633.2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한편 전날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물했던 금지현은 합계 630.9점으로 9위를 기록,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결승행 막차를 탄 8위 선수와는 단 0.4점 차였다.
금지현은 박하준과 함께 혼성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합작하며 대한민국 선수단에 파리 올림픽을 첫 메달을 선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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