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김선빈·변우혁 백투백 홈런' KIA, 키움에 짜릿한 역전승
작성 : 2024년 07월 28일(일) 17:04

김선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IA 타이거즈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2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KIA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60승(2무38패) 고지를 밟으며 선두를 유지했다. 3연승 행진이 중단된 키움은 41승56패를 기록, 최하위에 머물렀다.

KIA 김선빈은 동점 홈런, 변우혁은 역전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양현종은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3실점(비자책)으로 물러났지만, 임기영이 1.1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 선발투수 헤이수스는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의 방화로 아쉬움을 삼켰다. 김성민은 0.2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초반은 키움의 분위기였다. 키움은 1회말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송성문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최주환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내며 2-0으로 달아났다.

반면 KIA는 헤이수스의 호투에 막혀 좀처럼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기세를 탄 키움은 4회말 최주환의 2루타 등으로 만든 2사 3루에서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을 추가, 3-0으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 헤이수스가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3-0 리드를 유지했다.

KIA는 헤이수스가 내려간 뒤 추격을 시작했다. 8회초 최원준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키움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분위기를 바꾼 KIA는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선빈의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3-3 균형을 맞췄다. 이어 변우혁의 백투백 홈런까지 보태며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KIA는 임기영이 9회말 키움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는 KIA의 짜릿한 4-3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