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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사격 국대' 김민경, 파리 올림픽 해설 활약 "첫 메달 함께해 영광"
작성 : 2024년 07월 28일(일) 10:16

김민경 파리 올림픽 해설위원 / 사진=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2024 파리올림픽의 첫 메달이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에서 나온 가운데, 해설위원으로 출격한 개그우먼 김민경이 소감을 전했다.

27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단체 결선이 펼쳐졌다. 종목 결승에는 이광용 캐스터와 前 사격 국가 대표 이대명 해설위원, '운동 천재' 겸 '민경장군'으로 불리는 개그우먼 김민경이 KBS2 특별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실용사격 국대' 김민경은 2021년 웹 예능에서 사격을 처음 접하고 1년 만에 국제실용사격연맹 핸드건 월드 슛 대회에 국가대표로 선발된 바 있다. 이대명 위원은 "제가 욕심을 부리자면 올림픽 사격 종목 중 하나를 김민경 씨가 해주시면 어떨까 싶다"며 스카우트 제안(?)을 던졌다. 이에 김민경 위원은 "(사격이) 할수록 재밌더라"며 기뻐했다. 이광용 캐스터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 김민경 씨라면 그것도 가능할 것"이라며 칭찬을 더했다. 이대명 위원은 "나중에 한 번 살짝 오시면 제가 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사진=KBS2 파리 올림픽 중계 캡처


김민경 위원은 실용사격에 대해 "저희는 표적이 움직인다. 당일 경기 직전에 오픈이 된다. 몇 분간 먼저 보고 어떻게 쏴야겠다고 그린 뒤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대명 위원은 다시 한 번 "앞으로는 안 움직이는 걸 쏴 보셔도 되겠다"며 엘리트 사격을 적극적으로 권유해 웃음을 자아냈다.

중계석의 유쾌한 해설속에 경기 후반부까지 한국은 점수를 바짝 추격했지만 아쉽게도 최종적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 동메달은 카자흐스탄, 은메달은 대한민국, 금메달은 중국에 돌아갔다. 이대명 위원은 "공기소총에서 24년 만에 메달이 나왔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 박수 받아 마땅하다"며 축하를 건넸다. 숨죽이며 응원했던 김민경 위원은 "너무 잘했습니다!"라며 호탕한 박수로 함께 축하했다.

이후 김민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나라 첫 메달, 함께해서 영광이었다"는 소감을 전하며 벅참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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