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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곤 2타점 결승 2루타' SSG, 4-3으로 두산에 역전승
작성 : 2024년 07월 27일(토) 21:16

오태곤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SG 랜더스가 7회에만 3점을 뽑으며 두산 베어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SSG는 2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승을 달린 SSG는 48승 1무 48패를 기록했다. 3연패를 당한 두산은 51승 2무 49패가 됐다.

SSG 선발투수 로니에스 엘리아스는 4이닝 5피안타 5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조병현이 1이닝 1탈삼진 퍼펙트로 승리투수가 됐다. 문승원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8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오태곤이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역시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이병헌이 0.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이 우여곡절 끝에 선취점을 올렸다. 1회 선두타자 정수빈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유찬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쳤고, 정수빈은 홈을 노리다 태그 아웃됐다. 허경민의 유격수 땅볼로 이유찬은 3루까지 진루했다. 양의지와 양석환이 연달아 볼넷을 얻어내며 2사 만루를 만들었고, 박준영이 3루 파울 라인 쪽으로 절묘한 땅볼 타구를 만들었다. 엘리아스가 급히 공을 잡고 1루로 쐈지만, 박준영의 발이 빨랐다. 이 틈에 이유찬이 홈을 밟으며 두산이 첫 점수를 뽑았다.

SSG는 홈런으로 반격했다. 4회 1사에서 정준재가 우월 솔로 홈런을 치며 SSG가 1-1로 균형을 맞췄다. 정준재의 데뷔 마수걸이 홈런.

두산이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5회 1사에서 양의지가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양의지의 시즌 13호 홈런. 이어 양석환, 박준영, 대타 김재환이 3연속 볼넷을 뽑아내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김기연이 중견수 방면 뜬공을 만들었고, 3루 주자 양석환이 득점을 올리며 경기는 1-3이 됐다.

SSG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7회 1사에서 에레디아가 좌전 안타를 치고 1루를 밟았다. 한유섬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대타 하재훈이 볼넷을 얻어내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숭용 감독은 김민식 타석에서 다시 대타 이지영을 투입, 이지영은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기대에 부응했다. 박성한이 볼넷을 얻어내며 2사 만루가 됐고, 오태곤이 중견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4-3으로 뒤집었다. 1루 주자 박성한은 3루를 돌아 홈을 노렸지만, 두산의 중계 플레이에 걸리며 태그 아웃됐다.

9회 마무리 투수 문승원이 아웃 카운트 3개를 잡아내며 SSG가 4-3 승리를 완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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