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펜싱의 간판스타 오상욱이 금빛 찌르기를 시작했다.
오상욱은 2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32강에서 15-8으로 에반 지로(니제르)를 꺾었다.
세계랭킹 4위 오상욱은 41위의 지로를 맞아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시작부터 5점을 선취한 오상욱은 1피리어드를 8-2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로 마무리했다.
2피리어드에서는 상대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유리한 고지를 내주지 않았다. 13-8에서 오상욱은 2연속 득점을 올리며 15-8로 경기를 끝냈다.
이번 대회에서 오상욱은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지난 2022 도쿄 올림픽에서 오상욱은 8강에서 무릎을 꿇었다. 파리에서 도쿄의 굴욕을 설욕한다는 각오다.
흐름은 좋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오상욱은 개인전고 단체전을 석권한 바 있다.
한편 같은 시간에 경기를 치른 박상원도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구본길은 잠시 후인 오후 8시 20분에 32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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