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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박하준-금지현, 12-16으로 중국에 석패…한국, 첫 메달은 銀
작성 : 2024년 07월 27일(토) 18:23

박하준 / 사진=국제사격연맹 SNS 캡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의 첫 메달은 사격에서 나왔다. 박하준과 금지현이 한국에 귀중한 은메달을 안겼다.

박하준-금지현 조는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열린 10m 공기소총 혼성 금메달 결승전에서 12-16으로 준우승을 거뒀다.

박하준-금지현 조는 예선전에서 총 631.4점으로 2위를 차지해 금메달 결정전으로 직행했다. 당시 중국은 632.2점을 쏴 1위에 올랐다.

4개 팀 중 1위와 2위는 금메달 결정전으로 직행하고, 3위와 4위는 동메달 결정전을 벌인다.

금메달 결정전 방식은 다음과 같다. 한 발당 50초의 시간제한이 주어지며, 남녀 선수가 한 발씩 사격한 뒤 점수를 합산해 높은 팀이 2점을 가져가고, 낮은 팀은 0점이 된다. 동점이라면 각각 1점을 가져간다. 16점에 먼저 도달한 팀이 승리하게 된다.

첫발 박하준과 금지현이 나란히 10.3점을 쏘며 합계 20.3점에 그친 중국에 2점을 선취했다.

그러나 이후 중국이 6점을 따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2-6에서 한국은 타임 아웃을 부르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타임아웃 후 한국은 합계 20.8점을 쏘며 2점을 가져왔다. 중국이 다시 2점을 챙겼지만, 한국도 2점을 따내며 6-8로 차이를 좁혔다.

그러나 중국은 4점을 챙기며 앞서 나갔지만, 한국도 2점을 보태며 8-12를 만들었다.

11번째 시기에서 중국이 20.7점으로 20.3점의 한국을 앞지르며 8-14로 게임 포인트를 만들었다. 위기의 순간에서 한국은 21.0점으로 2점을 획득하며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갔다. 계속해서 한국은 21.4점으로 이날 최고점을 만들며 경기를 12-14까지 끌고 갔다.

다만 14번째 시기에서 중국이 21.5점을 기록, 21.1점을 쏜 한국을 누르고 12-16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당시 남태윤-권은지가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지만 아쉽게도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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