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서승재-채유정 조가 배드민턴에서 금빛 스매시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웠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27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배드민턴 혼합 복식 조별예선 B조 첫 경기에서 알제리의 맘메리 코세이라-맘메리 타니나 비올렛 조를 2-0(21-10 21-7)으로 꺾었다.
시작은 깔끔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2점을 선취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알제리에 첫 점수를 내줬지만 다시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며 우위를 점했다. 9-5에서 랠리 끝에 점수를 낸 서승재-채유정 조는 13-5까지 차이를 벌렸다. 서비스 상황에서 연달아 실점을 내줬지만 다시 기세를 가져오며 17-8을 만들었다. 20-10으로 게임 포인트를 만든 한국은 서승재의 공격으로 21-10을 만들며 1게임을 선취했다.
2게임은 더욱 압도적이었다. 한국은 알제리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연달아 10점을 뽑으며 흐름을 가져왔다. 알제리가 점수를 내며 15-5까지 추격했지만. 한국은 상대의 범실을 유도하며 순식간에 18-5를 만들었다. 알제리가 한국의 실수를 틈타 2점을 추가했지만, 한국은 흔들리지 않고 20-7을 만들었다. 매치 포인트에서 알제리의 범실로 한국이 21-7로 승리를 챙겼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휴식을 취한 뒤 29일 새벽 4시 10분 같은 곳에서 네덜란드의 로빈 타벨링-셀레나 피에크조와 2차전을 치른다.
16개 팀이 출전한 혼합 복식은 4개 팀씩 1개 조를 이루게 된다. 각 조에서 상위 2팀이 8강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은 알제리, 네덜란드, 태국과 한 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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