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이 개막한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단이 개막 첫날부터 대거 출전한다.
27일(한국시각) 한국 선수들이 참여하는 경기는 배드민턴, 유도, 사격, 펜싱, 수영, 복싱, 탁구가 있다.
가장 주목해 볼 종목은 단연 펜싱이다. 펜싱 대표팀 여자부 송세라, 강영미, 이혜인이 27일 오후 5시 50분부터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진행되는 여자 에페 개인 32강에 출전한다.
이어 오후 7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남자부 박상원, 오상욱, 구본길이 남자 사브르 개인 32강에 나선다.
특히 세계랭킹 4위 오상욱 활약이 주목된다.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 때 8강에서 돌아섰던 오상욱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단체전을 석권했다.
벌써 4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베테랑 구본길도 단체전만큼이나 개인전 욕심도 드러냈기에, 선전이 기대된다.
수영 기대주 김우민도 출격한다.
김우민은 오후 6시 45분 프랑스 파리의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남자 400m 자유형 예선에서 전체 5개 조 가운데 4조에 속하게 됐다. 레인은 5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김우민은 지난 2월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 결승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인 3분42초71을 찍고 우승했다. 이후 지난달 모나코에서 열린 마레 노스트럼에서 이를 다시 갈아치워 3분42초42를 기록했다.
김우민과 같은 조에서 물살을 가를 선수 7명 중 눈에 띄는 선수론 역시 새뮤얼 슈트다. 쇼트는 호주 대표팀 소속 선수로 지난해 7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2023 세계 수영선수권 결승에서 3분40초68의 좋은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 파리 올림픽 우승 후보로 올라있다.
김우민 입장에선 쇼트와 예선에서 좋은 탐색전을 벌일 수 있을 전망이다. 남자 자유형 400m에선 총 37명이 출전했으며, 예선 상위 8명이 28일 오전 3시 30분 벌어지는 결승에 진출해 메달을 놓고 싸운다.
또 다른 수영 대표팀 최동열은 같은 장소에서 27일 오후 6시 30분 남자 100m 평영 예선에 출전한다.
사격에서도 메달을 정조준한다. 대한민국 선수단 최연소인 17살 고교생 반효진과 '엄마 사수' 금지현이 각각 최대한, 박하준과 짝을 이뤄 오후 4시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리는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 예선 조별 라운드에 나선다.
이어 사격 남자부 조영재와 이원호가 5시 30분에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열리는 남자 10m 공기권총 예선에 출격하고, 여자부 오예진과 김예지가 7시 30분에 같은 장소에서 여자 10m 공기권총 예선에 출전한다.
배드민턴 대표팀에선 서승재와 채유정이 스타트를 끊는다. 서승재와 채유정은 오후 3시 30분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혼성 복시 조별 라운드를 가진다.
여자부 김가은이 9시 50분 같은 장소에서 여자 단식 조별 라운드를 치르고, 10시 40분엔 김원호아 정나은이 혼성 복식 조별 라운드에 출전한다.
오후 5시 6분엔 유도 대표팀 여자부 이혜경이 프랑스 파리의 아레나 샹 드 마르스에서 열리는 여자-48kg 32강에서 스웨덴의 타라 바불파스와 맞붙는다.
같은 장소에서 5시 48분엔 남자부 김원진이 남자-60kg 32강에 출전한다.
탁구 대표팀 임종훈과 신유빈은 오후 11시 30분 프랑스 파리의 아레나 파리 쉬드 4에서 열리는 혼성 복식 16강에서 독일의 당 치우, 니나 미텔햄과 맞대결을 펼친다.
마지막으로 오후 11시 50분엔 복싱대표팀 여자부 오연지가 여자 60kg 32강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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