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배준호가 명실상부 스토크 시티의 에이스가 됐다.
스토크는 2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준호는 다가오는 시즌에서 10번을 달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시즌 배준호는 22번을 달고 뛰었고, 차기 시즌에서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을 등에 달게 됐다.
또한 스토크는 새 시즌 유니폼을 발표했고, 배준호를 메인 모델로 내세웠다.
지난해 8월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스토크시티로 이적한 배준호는 금세 핵심 멤버로 성장했다. 배준호는 2023-2024시즌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스토크시티는 시즌 마지막까지 강등권 경쟁을 펼쳤고, 배준호의 활약 덕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잔류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배준호는 스토크시티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스토크시티는 지난 5월 "미드필더 배준호가 2023-2024시즌 올해의 선수 팬 투표에서 승리하며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20세의 배준호는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이적한 뒤 확고한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가 됐다"면서 "1군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팬들은 배준호에게 '스토크의 왕'이란 별명을 붙여줬다.
새로운 시즌에도 배준호는 활약을 예고했다. 지난 18일 코크 시티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배준호는 2골을 터트리며 팀의 5-0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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