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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시즌 31호 대포 폭발…커쇼, 복귀전서 4이닝 6K 2실점
작성 : 2024년 07월 26일(금) 10:40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31호 홈런을 터트린 가운데 클레이튼 커쇼가 빅리그 복귀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오타니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석 4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즌 성적은 397타수 124안타 31홈런 24도루 79득점 74타점 타율 0.312 출루율 0.399 장타율 0.635가 됐다. 지난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던 오타니는 장타만 2방을 신고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첫 타석은 선구안을 자랑했다. 오타니는 1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은 땅볼로 아웃됐지만 타격감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2회 2사 1, 3루에서 오타니는 투수 정면으로 시속 107.5마일(173.0km/h)에 달하는 강한 땅볼을 날렸다. 그러나 로건 웹의 글러브에 걸리며 1루에서 아웃됐다.

세 번째 타석부터 오타니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4회 2사 1루에서 오타니는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다. 오타니의 시즌 27번째 2루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지만, 프레디 프리먼이 3루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잔루 만루가 됐다.

네 번째 타석은 뜬공을 쳤다. 오타니는 6회 무사 1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 타석에서 쐐기포가 터졌다. 팀이 5-4로 앞선 8회 주자 없는 1사, 오타니는 타일러 로저스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오타니의 시즌 31호 홈런. 타구 속도는 시속 112.6마일(181.2km/h)이 나왔고 비거리는 109.7m가 찍혔다.

경기는 오타니의 쐐기 홈런에 힘입어 다저스가 6-4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62승 42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49승 55패로 NL 서부지구 4위를 기록했다.

클레이튼 커쇼 / 사진=Gettyimages 제공


한편 다저스의 전설 클레이튼 커쇼가 부상을 털어내고 시즌 첫 등판을 가졌다. 커쇼는 4이닝 동안 72구를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지난해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한 커쇼는 수술을 받고 그간 재활에 몰두했다. 앞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복귀가 목표였지만 통증이 재발하며 복귀 시점이 늦춰졌다.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0.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불펜 투수 로저스가 1이닝 2피안타(2피홈런)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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