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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G 연속 출루' 김하성, 2안타 3타점 맹활약…시즈, SD 역대 2번째 노히터
작성 : 2024년 07월 26일(금) 10:16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하성이 팀의 모든 타점을 책임진 가운데 선발투수 딜런 시즈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역대 두 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성적은 345타수 78안타 10홈런 19도루 54득점 43타점 타율 0.226 출루율 0.327 장타율 0.368이 됐다. 타율은 전날 0.223에서 소폭 상승했다.

어느새 7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지난 1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4타석 1안타 1볼넷 멀티 출루를 시작으로 이번 경기까지 안타와 볼넷을 차곡차곡 쌓았다. 25일 경기에서 볼넷 2개로 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이날 멀티 히트를 때려내며 연속 출루 기록을 7경기까지 늘렸다.

첫 타석부터 김하성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회 2사 만루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패트릭 코빈과 9구 승부 끝에 좌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좌익수 제임스 우드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타구가 그 앞으로 떨어지며 뒤로 흘렀다. 그 틈을 타 모든 모든 주자가 홈을 밟으며 김하성은 타점 3점을 수확했다. 김하성은 공이 홈으로 연결되는 틈을 타 2루까지 진루했다. 공식 기록은 안타와 주자의 재치로 인한 진루. 이후 잭슨 메릴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1-2 카운트에서 코빈의 떨어지는 커터에 헛스윙하며 아웃됐다. 7회에도 가장 먼저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1-2 카운트에서 코빈의 높은 몸쪽 싱커를 그대로 지켜보며 루킹 삼진을 먹었다.

네 번째 타석에서는 장타를 신고했다. 9회 2사에서 김하성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치며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다. 김하성의 시즌 13호 2루타.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선발 시즈는 9이닝 무피안타 3볼넷 9탈삼진으로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며 시즌 10승(8패)을 수확했다. 2021년 조 머스그로브의 노히트노런 이후 샌디에이고의 두 번째 대기록이다. 이번 시즌 MLB로 한정한다면 로넬 블랑코(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샌디에이고는 55승 50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워싱턴은 47승 56패로 NL 동부지구 4위를 기록했다.

워싱턴 선발 코빈은 7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0패(2승)를 떠안았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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