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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선수단, 2024 파리 올림픽 금5·종합순위 15위권 목표 [파리올림픽②]
작성 : 2024년 07월 26일(금) 08:00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5개 이상, 종합순위 15위권이다.

한국은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종합순위 10위(금6, 은6, 동7)를 달성한 이후 매 올림픽마다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스포츠 강국’으로 부상했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는 메달 전망이 그리 밝지 않고, 목표도 하향 조정됐다.

경고등은 이미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부터 들어왔다. 당시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로 총 2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순위 16위를 기록했다. 이는 1984 LA 올림픽 이후 45년 만의 최악의 성적이었다.

파리 올림픽에서의 전망은 도쿄 때보다도 어둡다.

일단 선수단 규모부터 크게 줄어들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21개 종목, 260명으로 구성됐는데, 이 가운데 경기임원 90명과 본부임원 27명을 제외하면 선수는 143명에 불과하다. 이는 1976 몬트리올 올림픽에 선수 50명이 출전한 이후로 48년 만에 최소 규모다.

여자핸드볼을 제외한 모든 단체 구기종목에서 출전권 확보에 실패하면서 선수단 규모가 크게 줄었고, 개인 종목 등에서도 이전보다 적은 숫자의 출전권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어려운 상황에서 목표 달성의 중책을 맡은 종목은 '효자종목' 양궁과 펜싱이다. 도쿄 올림픽에서 4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던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도 3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며, 상황에 따라 전 종목(5개) 석권까지 노리고 있다. 양궁에서 많은 금메달을 가져올 수록 한국 선수단의 목표 달성 가능성도 높아진다.

올림픽 경험이 풍부한 남자부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은 이번 대회에서도 금빛 시위를 당기며,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임시현, 전훈영, 남수영은 파리를 자신들의 무대로 만든다는 각오다.

펜싱에서는 남자 사브르의 오상욱과 구본길이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노린다. 여자 에페 송세라도 메달 후보로 꼽힌다.

'황금세대' 황선우, 김우민을 앞세운 수영과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를 보유한 배드민턴, 태권도, 사격, 근대5종, 골프 등에서도 메달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파리의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리며 한국 스포츠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묵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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