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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임시현, 세계신기록으로 랭킹 라운드 1위…남수현 2위·전훈영 13위
작성 : 2024년 07월 25일(목) 18:59

임시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양궁 여자부 에이스 임시현이 세계신기록으로 랭킹 라운드 1위를 차지했다.

임시현은 25일(한국시각) 오후 4시 30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부 랭킹 라운드에서 총점 694점을 기록,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임시현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단체전을 싹쓸이하며 3관왕에 등극, 여자 양궁의 새로운 에이스로 부상했다.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이지만, 랭킹 라운드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며 메달 전망을 밝혔다.

더불어 한국 여자 선수 중 1위를 차지하며 혼성 단체전 출전 자격도 거머쥐었다.

특히 이날 임시현이 기록한 694점은 새로운 세계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지난 2019년 네덜란드 세계선수권에서 강채영이 기록한 692점이었는데, 임시현이 새로운 세계기록의 주인이 됐다.

임시현은 랭킹 라운드에서 쏜 72발 가운데 무려 48발이나 10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21발은 엑스텐(과녁 정중앙 10점)이었다.

임시현에 이어 남수현이 688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688점은 남수현의 개인 최고 기록이다.

임시현과 남수현에 이어 양샤올레이(중국)이 673점으로 3위, 케이시 코폴드(미국)가 672점으로 4위에 랭크됐다.

또 다른 한국 선수 전훈영은 664점으로 13위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 여자 양궁은 단체전에서 2046점으로 새로운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전체 1번 시드를 차지했다. 중국이 1996점, 멕시코가 1986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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