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베르사유의 장미' 옥주현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5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EMK의 창작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자리에는 배우 옥주현, 김지우, 정유지, 이해준, 김성식, 박민성, 서영택, 노윤이 참석했다.
'베르사유의 장미'는 역대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오스칼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사랑, 그리고 인간애를 프랑스 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과 함께 담아낸 뮤지컬이다. 지난해 12월 한국 창작 뮤지컬 중 최초로 초연 전 뮤지컬 콘서트로 관객에게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배우 옥주현, 김지우, 정유지가 왕실을 호위하는 자르제 가문의 딸로, 왕실 근위대 장교가 되어 앙투아네트를 호위하는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 역을 맡았다.
주연을 맡은 옥주현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여자이자 군인으로 살았던 오스칼의 입체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날 옥주현은 작품에 대해 "원작보다 로맨스보다 진실과 정의, 그것을 찾아가는 인간애를 현실로 담아갈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뒀다. 또 만화와 다르게 로맨스를 크게 다루지 않는다. 앙드레와의 우정, 그 속으로 성장하는 것에 중점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인상적인 넘버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옥주현은 "내 스스로를 한번 더 알아가는 '넌 내게 주기만'을 최대한 복잡 미묘하게 잘 살려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 하난 '베르사유의 장미'다. 많은 분들이 와 어렵겠다고 보시는데, 메시지적으로 보면 장미의 대상이 누구인지, 정말 오스칼이 장식 인형일뿐인가 물음표를 던지는 장면임과 동시에 자신을 지키고자 하는 다짐하는 장면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16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해 10월 13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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