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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디바' 이은미, 강산에와 무슨 사이길래 "의도적으로 뿌리고 다녀"(지금 이 순간)
작성 : 2024년 07월 25일(목) 16:36

사진=tvN STORY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이은미가 강산에를 좋아한 나머지 혼자 우긴 셀프 스캔들을 고백한다.

25일 tvN STORY에서 방송되는 '지금, 이 순간'에는 맨발의 디바 이은미가 리빙 레전드로 출연한다. 신촌에서 괴물같이 등장했던 범상치 않았던 신인 시절, 번아웃으로 인생의 위기를 겪었던 순간, 그리고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던 인생곡을 만난 순간 등 34년 음악 인생이 펼쳐진다.

이은미는 12년간 스쿠버 다이빙을 취미로 하며 우울증에서 벗어났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음악적 고향이 바로 그의 첫 콘서트 장소라고 소개한다. 이은미는 "겁 없이 덤볐었다"며 당시 첫 콘서트치곤 부담스러웠던 규모의 공연장을 보며 소회를 전한다. 단독 공연만 무려 1200회로 국내 여자 가수 중 최다 공연자인 이은미의 첫 콘서트장에서 본격적인 명곡 비하인드 스토리가 펼쳐진다.

1992년 첫 솔로 앨범 녹음을 위해 캐나다 토론토로 떠난 이은미는 제작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슬럼가에 방을 잡았다고 전한다. 밤마다 들리는 총성과 사이렌 소리 등 불안감을 자극하는 숙소 주변 환경으로 인해 극도로 예민해져 녹음 중에도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고백한다.

이은미는 긴장감을 해소하던 방법을 찾던 중 신발을 벗고 맨발로 연습하자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이를 계기로 녹음도 맨발로 하게 됐다고 고백한다.

녹음에 이어 무대 위 맨발의 디바 이은미의 탄생 비화도 밝혀진다. 성공적인 첫 솔로 데뷔를 치르고 공연을 이어가던 이은미는 "이 상태로 목소리를 내면 직업을 바꿔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의사의 진단에도 불구하고 무대를 감행, 결국 목 상태가 잠겨버렸다고 전한다.

이때를 극복한 방법 역시 맨발 공연이었다고 해 모두의 호기심을 높인다. 특히 공연 중 발바닥에 못이 찔리거나 유리 파편을 밝고 피가 흐른 채 공연을 하면서도 맨발 투혼을 불사하는 이유를 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이은미가 한 남자를 만난 후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던 이야기도 공개된다. 이은미는 "스캔들은 없었지만, 저 혼자 강산에랑 뭔가 있는 것처럼 의도적으로 뿌리고 다녔다" "강산에를 너무 좋아했었다"며 혼자 우겨서 셀프 스캔들을 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이은미의 긴 슬럼프를 끝낸 남자의 정체가 밝혀진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애인 있어요'의 작곡가 윤일상이다. 이은미는 음악적으로 의지하는 동료인 윤일상과의 첫 만남과 함께 녹음실에서의 피 튀겼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또한 윤일상이 특별 영상을 통해 그날의 전말을 밝힌다. 여기에 '애인 있어요'가 다른 두 곡을 합치자는 이은미의 의견에서 탄생한 노래라고 밝혀진다.

또한 당시 공연 선인세를 갖고 잠적한 소속사를 대신해 이은미가 모두 책임을 떠안아야 했던 상황과 복합적인 이유가 더해져 "어떻게 하면 잘 죽을 수 있을까?"를 고민했던 것도 공개돼 안타까움을 전한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명곡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실제 남자 친구가 바람피우는 장면을 목격한 이은미의 실화 배경으로 만든 노래라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된다.

여기에 더해 故김현식, 故김광석, 한영애 등이 거쳐 갔던 전설적인 혼성 블루스, 록 밴드 신촌블루스 활동 에피소드도 전파를 탄다. 신촌의 괴물로 불린 이은미가 신촌블루스의 리더 엄인호에게 발탁되어 객원 보컬로 영입된 순간부터 첫 작사곡이 신촌블루스 3집 앨범에 실린 일화까지 공개된다.

서프라이즈로 방문한 신촌블루스의 리더 엄인호와 함께 그날의 이야기를 전해 흥미를 증폭시킨다. 그뿐만 아니라 故김현식의 곡 '이별의 종착역'의 백업 보컬로 참여했던 이은미가 전하는 故김현식과의 에피소드까지 대방출할 예정으로 음악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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