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A 다저스가 마운드에 이어 타선에서도 부상 악재로 고통받고 있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각) "내야수 미겔 로하스가 오른쪽 팔뚝 부상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며 "이와 함께 닉 아메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로하스의 부상은 뼈아프다. 다저스는 지난달 주전 유격수인 무키 베츠가 손등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공백이 생겼고, 로하스가 출전하면서 이를 메웠다. 그러던 와중 로하스마저 부상으로 IL에 오르며 상황이 긴급해졌다. 3루수 맥스 먼시 역시 오른쪽 복사근 부상으로 장기 이탈해, 내야수의 줄부상으로 사태가 심각해졌다.
로하스는 올 시즌 타율 0.271 3홈런 2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닉 아메드 / 사진=GettyImages 제공
다저스는 급하게 대안을 찾았고,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방출된 아메드와 계약했다. 아메드는 2018·2019시즌 2년 연속 유격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리그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선수다.
아메드는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2 1홈런 15타점으로 부진하면서 지난 10일 양도지명(DFA)됐다.
아메드는 이날 열린 샌프란시스코전에 곧바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아메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방출된지 보름 만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을 상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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