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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 굳는 희귀병 앓는 셀린 디온, 파리올림픽 개막식 나설까
작성 : 2024년 07월 25일(목) 09:41

셀린 디온 / 사진=SN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영화 '타이타닉' OST를 부른 캐나다의 가수 셀린 디온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복귀 무대에 나선다는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셀린 디온이 금요일 올림픽 개막식에서 복귀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도 "셀린 디온이 전날 파리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올림픽 개막식에서 복귀 공연을 펼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셀린 디온은 지난 2022년 12월 희귀병인 '강직인간증후군(SPS)' 진단을 받은 후 투어 일정을 중단하고 스포트라이트에서 물러났다. 그가 앓고 있는 '강직인간증후군(SPS)'은 근육 경직을 유발해 사람의 몸을 뻣뻣하게 만들고 경련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100만 명 중 1명꼴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발병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까지 투병 생활 중인 그는 최근 다큐멘터리 '아이 엠 셀린 디온'에서 "관절이 너무 심하게 굳을 때는 갈비뼈가 부러질 수 있고, 실제로 한 번 부러졌다"고 털어놨지만, 기어서라도 무대에 갈 것이라는 뜻을 밝혀 감동을 준 바 있다.

버라이어티는 "셀린 디온은 월요일 샹젤리제 근처의 로얄 몽소 호텔에 도착했는데, 그곳에는 또 다른 잠재적인 개막식 헤드라이너인 레이디 가가도 머물고 있다. 셀린 디온의 공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비밀에 부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셀린 디온은 올림픽 무대와 연관이 깊다. 그는 지난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개막식에서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또한 이번 파리올림픽에 앞서 캐나다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캠페인 영상의 내레이션을 맡기도 했다.

이번 파리올림픽 개막식은 에펠탑을 마주보고 있는 트로카데로 근처에서 센 강을 따라 항해 퍼레이드 형태로 열릴 예정이다. 셀린 디온은 지난 4월 보그 프랑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의료진과 함께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몸과 영혼을 다해 일하기로 결정했다. 나는 내가 될 수 있는 한 최고가 되고 싶다. 제 목표는 에펠탑을 다시 보는 것"이라고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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