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나는 솔로' 21기 현숙이 영호에 대한 마음을 정리했다.
24일 밤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에서는 21기 솔로녀들이 선택한 데이트가 그려졌다.
나는 솔로 21기 / 사진=SBS Plus, ENA
이날 현숙은 영호를 지나쳐 광수로 향하는 듯 보였으나, 돌연 몸을 틀어 다시 영호에게 향했다. 이에 대해 현숙은 "광수, 아 영호로 바꾸겠다. 그냥 처음에 느꼈던 그 끌림이 아직 지워지지 않아서 그걸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 광수랑 영호랑 마음이 반반씩 있는 것 같다. 왔다 갔다 한다. 그 퍼센트가 계속"이라고 털어놨다.
현숙의 변심으로 고독 정식을 먹게 된 광수는 "사실 현숙이 올 줄 알았다. 갑자기 제 쪽으로 걸어오시다가 방향을 틀어서 영호에게 가는 걸 보면서 개인적으로 조금 놀랐다. 현숙이 선택 안 하면 제가 고독 정식을 먹는 걸 알 텐데 그렇게 또 장난을 치셔서…좀 더 그런 부분이 개인적으로 얄미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영호는 현숙과 나간 데이트에서 온갖 찬양을 쏟아냈다. 영호는 "사실 현숙이 제가 기존에 생각했던 이상형에 제일 적합한 분이다. 저보다 연하에, 하얗고, 가까이 있다"며 "너무 매력이 많은 것 같다. 매력을 많이 느낀다. 다른 분들은 이렇게 열심히 안 하는데 현숙은 진짜 있는 그대로 보여주니까 그런 모습을 되게 리스펙 한다. 제가 느끼기엔 현숙이 주인공이라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영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막상 직접 나가서 대화해 보니까 현숙의 좋은 부분이 너무 많더라. 첫인상에서 그 매력을 못 알아챘지만 같이 시간을 보낼수록 매력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었다"고 호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현숙은 "영호와 데이트도 즐겁긴 했지만 사실 전 오히려 영호랑 데이트하면서 광수랑 데이트랑 이렇게 두 가지를 비교하게 되지 않냐. 전 광수랑 데이트가 더 즐겁다고 느꼈다"며 "오전에는 (영호가) 옥순님 얘기한 것도 있고, 제가 그 와중에 또 선택했고 복잡미묘한 감정을 가진 채로 데이트를 나간 거라 그런지 대화가 이어지긴 했지만 거기서도 즐거움과는 별개로 마음속에 불편함을 가지고 있었다"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또한 현숙은 "(영호가) '그래도 이 식사 자리를 통해서 현숙님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하는데 그게 제가 우선 선상에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 오히려 그 식사 자리를 통해서 영호가 명확하게 정리됐다"고 단호하게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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