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24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두산은 51승 2무 46패로 4위를 유지했고, 키움은 38승 5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두산 선발투수 곽빈은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5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9승(7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허경민이 3타수 3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은 5.2이닝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5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6패(6승)째를 당했다.
키움이 기선을 제압했다. 키움은 1회초 이주형의 안타, 도슨의 진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송성문의 1타점 2루타가 나오며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되는 1사 2루에서 키움은 김혜성의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3회까지 침묵하던 두산의 타선은 대포를 쏘며 추격을 알렸다. 두산은 4회말 허경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1사 1루에서 양석환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투런포가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2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가운데 균형을 깬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6회말 허경민과 강승호가 안타, 박준영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2사 만루에서 타석엔 양찬열이 들어섰고, 양찬열은 8구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두산이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에 성공한 두산의 타선은 기세를 이어갔다. 두산은 7회말 정수빈이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1사 2루에서 허경민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양의지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양석환과 강승호가 볼넷을 골라내며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2사 만루에서 박준영이 타석에 들어섰고, 박준영은 싹쓸이 2루타를 터트리며 순식간에 7-2까지 격차를 벌렸다.
1회 이후 힘을 못쓰던 키움은 대포를 쏘며 반격을 알렸다. 키움은 8회초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이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며 1점을 만회했다.
키움은 9회초에도 대타 고영우의 3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이주형이 중전 안타를 쳐 1점을 더 따라갔다.
3점 차까지 격차가 줄어든 두산은 김택연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택연은 도슨을 삼진, 송성문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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