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사임 의사를 밝힌 박지원 하이브 대표가 하이브의 구성원으로서 계속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박지원 CEO는 "지난 3년간 우리는 멀티 레이블 전략과 글로벌 시장 진출로 전례 없이 빠른 성장을 이루며 큰 도약기를 맞았습니다만, 이와 동시에 경영진들은, 반드시 성장세를 이어가야 한다는 책임과 위기의식으로 향후 5년에 대한 성장전략을 고민해 왔다. 올해 초에 성장전략과 그에 따른 실행계획이 어느정도 정리됐고, 구성원 여러분께는 큰 방향성에 대해 공유 드린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초에 정리된 실행계획에는 리더십 전환 프로젝트와 그에 따른 하이브의 리더십교체도 한 축에 있었다. 더 적극적으로 하이브의 미래를 준비하고 대응해 나감에 있어서, 새로운 리더십이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그 계획에 따라 올해 초부터 HYBE 2.0을 리드하실 적임자이자 신임 CEO로서 이재상 님이 채비를 해오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CEO는 "저는 하이브의 새로운 리더십과 새로운 변화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앞으로도 하이브의 한 구성원으로서 하이브의 미래를 위해 저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살릴 수 있는 분야에서 계속해서 기여를 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하이브는 새 최고경영자(CEO)에 이재상 CSO(Chief Strategy Officer)가 내정됐다며 추후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재상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박지원 공식입장 전문
하이브 구성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박지원입니다.
다음주 화요일에 타운홀 미팅이 예정되어 있고, 그 자리에서 HYBE 2.0으로 대변되는 중장기 성장전략의 추진을 위한 변화에 대하여 설명 드리려고 준비중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저의 거취에 대한 언론보도가 나왔고 그때까지 또 혼란스러운 시간을 기다리시게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돼 구성원 여러분께 먼저 짧게나마 설명을 드립니다.
지난 3년간 우리는 멀티 레이블 전략과 글로벌 시장 진출로 전례 없이 빠른 성장을 이루며 큰 도약기를 맞았습니다만, 이와 동시에 경영진들은, 반드시 성장세를 이어가야 한다는 책임과 위기의식으로 향후 5년에 대한 성장전략을 고민해 왔습니다. 올해 초에 성장전략과 그에 따른 실행계획이 어느정도 정리되었고, 구성원 여러분께는 지난 4월 타운홀 미팅에서 하이브의 중장기 전략이라는 내용으로 큰 방향성에 대해 공유 드린바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초에 정리된 실행계획에는 리더십 전환 프로젝트와 그에 따른 하이브의 리더십교체도 한 축에 있었습니다. 더 적극적으로 하이브의 미래를 준비하고 대응해 나감에 있어서, 새로운 리더십이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계획에 따라 올해 초부터 HYBE 2.0을 리드하실 적임자이자 신임 CEO로서 이재상 님이 채비를 해오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리더십과 조직의 변화 방향성은 이미 오랜 기간 숙고하며 논의를 해 온 사안이며, 재상님은 하이브의 비전/미션/핵심가치를 계승하면서 국내외 사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이브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효과적으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적임자입니다. 저는 하이브의 새로운 리더십과 새로운 변화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앞으로도 하이브의 한 구성원으로서 하이브의 미래를 위해 저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살릴 수 있는 분야에서 계속해서 기여를 해갈 것입니다.
타운홀 미팅에서 잘 정리된 내용으로 구성원 여러분께 설명드리고자 했으나 오늘 부득이한 상황으로 급하게 설명드리게 되었으니 너른 양해 부탁드리고, 더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주에 예정된 타운홀 미팅에서 추가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다음주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지원 드림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