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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스 인 아메리카' 손호준 "즐겁게 연습 중, 다같이 드렉퀸 공연도 관람" [ST현장]
작성 : 2024년 07월 24일(수) 15:55

엔젤스 인 아메리카 손호준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엔젤스 인 아메리카' 손호준이 연극 무대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24일 서울 강북구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에서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자리에는 연출 신유청, 번역가 황석희를 비롯해 배우 유승호, 손호준, 고준희, 정혜인, 이태빈, 정경훈, 이유진, 양지원, 이효정, 김주호, 전국향, 방주란, 태항호, 민진웅, 권은혜가 참석했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91년 초연한 토니 커쉬너의 작품으로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종교, 인종, 성향, 정치 등 각종 사회 문제와 다양성을 다룬 연극이다. 퓰리처상,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등을 석권한 미국 현대 연극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손호준은 극 중 주연 백인 게이 남성이자 에이즈 환자 프라이어 월터 역을 맡았다.

이날 손호준은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 연극을 선택하면서 많이 배우고 싶어서 왔다. 연기를 잘하는 분들이 있어 배우면서 즐겁게 연습하며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는 손호준은 "다 같이 드렉퀸 공연도 보러 갔고, 프라이어와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영상을 찾아보며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8월 6일부터 9월 28일까지 극을 올린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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