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개인 통산 4번째 금메달을 노리는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즈)의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각) "올림픽 개막까지 듀란트의 부상이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2주 전 카와이 레너드(LA 클리퍼스)가 부상으로 교체됐음에도 듀란트는 선수 명단에 남아 있을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듀란트의 에이전트 리치 클레이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실이 아니다. 오는 29일 예정된 세르비아와의 조별 예선 첫 경기에 출전이 가능하다"라고 반박했다.
듀란트는 이미 올림픽 금메달을 3개나 가지고 있다. 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미국 대표팀의 대회 3연패에 크게 공헌했다.
듀란트가 속해 있는 미국 대표팀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 최고의 선수들을 소집했다. 대표적으로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이 뭉쳐 드림팀을 완성했다.
그러나 레너드가 부상을 빠진 것에 이어 듀란트의 출장도 불분명하다. 듀란트는 현재 종아리 부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이 치른 5번의 평가전에서도 모두 결장했다. 그럼에도 레너드와는 달리 올림픽에 나서기 위해 파리로 향할 예정이다.
미국 입장에선 듀란트의 부상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는 세르비아의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 그리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 등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하기 때문에 미국의 핵심 스코어러 중 한 명인 듀란트의 부재는 뼈아프다.
한편 미국은 오는 29일 세르비아와의 예선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고, 다음 달 1일 남수단과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맞붙는다.
최근 평가전서 미국은 남수단에 크게 고전했다. 한때 16점 차까지 뒤지고 있다 101-100으로 1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당시 르브론 제임스가 종료 8초를 남기고 역전 레이업에 성공해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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