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7월의 뜨거운 날씨 속 펼쳐진 부천FC1995 U-15와 가와사키 U-15의 한일전의 결과는 부천의 완승이었다.
부천FC1995(구단주 조용익 부천시장) U-15 선수단은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일본 가와사키에서 진행된 2024 부천–가와사키 유소년 축구 우호교류 행사에 참여했다.
이는 2016년 양 도시의 우호 도시 협정 체결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된 행사로 코로나19로 중단된 후 재개됐다. 지난해 부천으로 가와사키시 유소년팀을 초청한 데 이어, 올해는 우리 선수단이 가와사키로 향했다.
양 도시를 대표하는 유소년 선수팀 간 두 차례의 친선전이 진행됐다. 가와사키 프론탈레 U-15와의 경기에서는 부천FC1995 U-15 2학년 손해성 선수가 중거리 슈팅으로 원더골을 터트리면서 1-0으로 승리했다. 이튿날 진행된 가와사키시 선발팀과의 경기에서는 3-0의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 외에도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홈경기장인 도토리키 육상 경기장과 공식 카페, MD샵 등을 견학했다. 또한 가와사키를 대표하는 도시바 미래과학관에 방문하면서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우정을 나누기도 했다.
행사를 마치고 귀국한 부천 김성남 단장은 "날씨는 많이 더웠지만 참여인원 모두가 즐거웠던 사흘간의 일정이었다. 친선전도 우리 부천FC U-15 선수단이 승리해 기쁘다. 이 행사가 좋은 경험이 되어, 더 큰 무대를 꿈꾸는 우리 유소년 선수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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