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코리안 듀오가 있는 셀틱이 영국 프리미어리그(PL)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에 승리했다.
셀틱은 24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케난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권혁규는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맨시티를 침몰시켰고, 양현준은 결장했다.
셀틱이 기선을 제압했다. 셀틱은 전반 13분 오라일리가 퀸에게 패스를 건넸고, 이를 받은 퀸이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갔다. 박스 안에서 퀸은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맞이했고, 깔끔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가 균형을 맞췄다. 맨시티는 전반 33분 홀란이 흘린 공을 보브가 잡았고, 보브는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보브의 슈팅은 슈마이켈의 손을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1-1 동점이 됐다.
동점을 허용한 셀틱이 빠르게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전반 36분 셀틱은 하타테의 패스를 받은 퀸이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해 득점을 기록했다.
셀틱은 전반이 끝나갈 무렵 추가골을 터트렸다. 셀틱은 전반 43분 침투 패스를 받은 후루하시가 박스 안에서 오르테가를 벗겨낸 후, 빙 있는 골문을 향해 추가골을 집어넣어 3-1로 앞서 나갔다.
맨시티는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바로 추격을 알렸다. 맨시티는 후반 1분 보브가 페로네에게 패스를 뿌렸고, 페로네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격골을 넣었다.
분위기는 맨시티 쪽으로 넘어왔다. 맨시티는 후반 12분 박스 안에서 보브의 크로스를 받은 홀란이 헤더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셀틱은 후반 20분 벤치에 있던 권혁규를 교체 투입시켰고, 이는 완벽한 교체가 됐다. 후반 23분 권혁규는 오른쪽 중앙선 부근에서 뒷공간으로 뛰어 들어가 패스를 받았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박스 안까지 들어온 권혁규는 골키퍼 에데르송이 나오는 것을 보고, 팔마에게 패스를 건넸다. 패스를 받은 팔마는 왼발 슈팅으로 빈 골대에 정확하게 마무리해 셀틱이 다시 앞서 나갔다.
양 팀은 종료 직전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받았으나, 셀틱이 맨시티의 공격을 잘 받아내 4-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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