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다가오면서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각) "밀워키 브루어스는 투수가 필요하지만, 개럿 크로셰(시카고 화이트삭스) 쟁탈전에서 LA 다저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비해 경쟁력이 없기에, 에릭 페디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트레이드 마감일이 다가올수록 페디는 가장 많이 언급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올해 보여준 활약과 내년 연봉이 750만 달러(약 103억 원) 연봉도 완전히 헐값으로 바꿔 놓았다"고 전했다.
페디는 지난해 KBO NC 다이노스에서 뛰면서 다승(20승)과 평균자책점(2.00), 탈삼진(204개)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MVP를 차지했다. 시즌이 끝난 뒤 페디는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208억 원)에 계약해 빅리그로 복귀했다.
페디의 공은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로도 완벽하게 통했다. 페디는 올 시즌 20경기에 등판해 117.2이닝을 소화하며 7승 3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하고 있고, 이는 화이트삭스가 27승 75패로 MLB 전체 최하위임을 감안하며 페디가 얼마나 뛰어난 피칭을 했는지 알 수 있다.
한편 밀워키는 현재 57승 43패로 내셔널리그(NL) 중부 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선발진이 초토화되며 애런 시볼리와 댈러스 카이클을 급하게 영입했다.시볼리는 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5.74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카이클 역시 4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한 뒤 팀을 떠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