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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독일과 파리 올림픽 첫 경기…8강행 발판 마련한다
작성 : 2024년 07월 24일(수) 10:11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단체 구기종목 중 유일하게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대표팀은 25일(한국시각) 오후 11시 독일을 상대로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전 1차전을 진행한다.

한국은 독일, 슬로베니아,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등 유럽 5개 국가와 예선 A조에 편성됐다. 어느 한 팀 쉬운 상대가 없는 가운데, 조 4위 안에 들어야만 8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 경기인 독일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독일은 올림픽에서는 메달 경험 없이 1984년과 1992년 4위, 1996년 6위, 2008년 1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이번에 2008년 이후 16년만에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반면 한국은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1988년, 1992년), 은메달 3개(1984년, 1996년, 2004년), 동메달 1개(2008년) 등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최근에는 2012 런던 올림픽 4위, 2016 리우 올림픽 예선탈락, 2020 도쿄 올림픽 8강을 기록했다.

올림픽에서의 성과는 한국이 더 많았지만, 독일과의 최근 대전에서 성적이 그리 좋지 않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25-27로 졌고, 2021년 세계선수권에서도 28-37로 패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에서는 대한민국은 22위를 기록한 반면 독일은 6위를 차지했다.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다.

한편 대표팀은 지난 5월 13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3주간의 훈련을 진행한 이후 6월 2일부터 21일까지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 1차 유럽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7월 1일부터 올림픽 엔트리 최종 17명을 대상으로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재개한 대표팀은 8일부터 18일까지 스페인과 네덜란드에서 2차 유럽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7월 19일 대한체육회 올림픽 사전캠프지인 프랑스 퐁텐블에 도착해 현지 적응훈련을 하고 7월 22일 팍리 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했다.

한국은 독일과의 1차전 이후 28일 오후 6시 슬로베니아, 30일 오후 6시 노르웨이, 8월 1일 오후 6시 스웨덴, 8월 4일 오전 4시 덴마크와 차례로 대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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