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귀국 일정이 하루 밀렸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이 24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비공개로 귀국할 예정이라 알렸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는 23일 오후 11시 32분경 "현지 항공이 지연됨에 따라 (홍명보 감독이) 귀국편을 탑승하지 못하여 내일(24일) 귀국은 불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25일 오전 9시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귀국 인터뷰는 따로 없으며 이달 말 공식 취임 기자회견이 열릴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5일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해 유럽 순방에 나섰다.
출국에 앞서 홍명보 감독은 "유럽 출장의 목적은 앞으로 2년 반 동안 대한민국 팀을 이끌 외국인 코치 선임이 가장 핵심"이라며 "그분들이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축구에 대한 철학과 비전, 한국 축구의 이해도 등을 감독인 내가 직접 들고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신과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판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의 걱정과 기대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만, 내 인생의 마지막 도전에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코치진 면접과 더불어 홍명보 감독은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면담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오는 9월 홍명보 감독은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부터 축구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한국이 이번 예선에 통과한다면 월드컵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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