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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 파리서 금빛 사냥 나선다…임시현·황선우·안세영 등 기대 [파리올림픽③]
작성 : 2024년 07월 26일(금) 09:00

임시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이하 파리 올림픽)에서 태극 전사들이 스포츠 강국으로 명예 회복에 도전한다.

이번 파리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총 21개 종목 260명(선수 143명, 경기임원 90명, 본부임원 27명)으로 구성됐다.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모든 단체 구기 종목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하며,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최소 규모의 선수단이 꾸러졌다.

그럼에도 대한민국 선수단은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종합순위 15위를 목표로 뛴다. 지난 2020 도쿄 대회에서는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로 종합 16위를 기록했다.

양궁 대표팀 / 사진=DB


전통의 효자종목 양궁에서 금메달이 기대된다. 양궁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 10연패 금자탑에 도전하고, 남자 대표팀은 3연패를 노린다.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는 단연코 임시현이다. 임시현은 지난해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각종 대회에서 1위를 도맡았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개인·단체전과 혼성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첫 올림픽 무대에 나서는 임시현은 "부담을 받은 만큼 최선을 다해 연습했다. 올림픽 가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양궁 남자 대표팀도 맏형 김우진을 앞세워 김제덕, 이우석이 금빛 시위를 당긴다.

황선우 / 사진=DB


수영도 '황금세대'를 앞세워 금빛 물살을 가르려 한다. 수영 경영 대표팀은 박태환 이후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2 런던 대회에서 자유형 400m와 200m 은메달을 따냈다.

그 중심에 황선우가 있다. 황선우는 파리 대회에서 올림픽 첫 메달을 꿈꾼다. 지난 2022 도쿄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에서 7위에 오른 황선우는 이후 세계적인 선수로 급부상하며 수영 황금세대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안세영 / 사진=DB


'셔틀콕 여제' 안세영도 금메달 최유력 후보다. 안세영은 작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물론 국제 대회 우승 10회, 준우승 3차례를 달성하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올해의 여자 선수로 꼽혔다. 올해도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킨 안세영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다만 완쾌되지 않은 무릎 부상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수영의 김우민, 펜싱 오상욱, 높이뛰기 우상혁, 근대 5종 전웅태, 유도 김민종, 역도 박혜정, 골프 고진영, 탁구 신유빈 등도 유력한 메달권 후보다.

한편 파리 올림픽은 오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대장정의 막을 연다. 206개국에서 약 1만500명의 선수들이 32개 종목에서 329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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