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이제 혼자다' 최동석이 청력 문제를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의 이혼 후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최동석은 한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았다. 그는 "제가 귀가 안 좋다. 아무래도 새롭게 방송을 시작하다 보니까 점검 차원에서 확인하려고 갔다"고 밝혔다.
최동석은 "뉴스를 진행하는데 마지막 날씨 기사를 읽고 있었다. 뉴스 PD가 인이어로 뭔가를 얘기했는데 안 들리더라"이라며 "큰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상반고리관 피열증후군이였다. 흔한 병은 아니"라고 얘기했다.
이어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면 제 심장 소리가 들린다. 걸음 걸을 때면 발바닥이 부딪히는 소리, 음식을 씹는 소리도 폭죽 소리처럼 들린다"며 "아프진 않지만 굉장히 불편하다. 눈 떠서 잠들 때까지 계속된다"고 털어놨다.
잠을 한동안 못 잤다는 최동석은 "(이혼 후) 최근 더 안 좋아진 건 맞다"고 덧붙였다.
최동석은 "겉으로 볼 때는 아무도 모른다"며 "9시 뉴스 진행할 때가 심각했다. 80% 이상 원고를 외웠어야 했다. 아나운서로서 굉장히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는 병이다.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고 고백했다.
결국 9시 뉴스를 하차한 최동석은 "굉장히 영광스러운 자리였는데, 그 기간 동안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최동석은 "결국엔 이 병이 수술을 한다고 해서 100% 좋아지지 않을 수 있고, 난청이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정보를 듣다 보니 마음이 복잡하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