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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 "아내 박하선과 부부싸움 톡으로만, 합치면 지구 두 바뀌"(돌싱포맨) [텔리뷰]
작성 : 2024년 07월 24일(수) 05:29

돌싱포맨 류수영 / 사진=SBS 방송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신발 벗고 돌싱포맨' 류수영이 아내이자 배우 박하선과의 러브스토리, 결혼 생활을 얘기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류수영, 개그맨 이승윤, 가수 초아가 출연했다.

이날 류수영은 "좋았던 게, 아내는 모르는 남자한테는 오라버니라고 한다. 저도 늘 오라버니였다. 드라마 촬영 중엔 열심히 하고 예쁜 후배였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끝나고 1년 만에 오랜만에 모임이 성사가 됐다가 갑자기 취소가 됐다"며 "온 김에 차나 한 잔 먹게 됐는데, 숏컷을 하고 양복을 어깨에만 걸친 뒷모습을 보는데 빛이 쫙 나더라. 심장이 뛰었다"고 얘기했다.

류수영은 "이후 통화를 하다 보니 보고 싶더라. 그래서 산에 가자고 했다"며 "전날에 비가 와 길이 미끄러웠다. 손을 내밀었더니 탁 잡아주더라. 내려오면서도 손을 안 놓길래 그때 좀 느꼈다. 그녀도 날 좋아할지도 모른다고"라고 해 모두를 설레게 했다.

류수영은 "안전한 오빠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어느 날 놀이터에서 만났다. 그네를 타서 제가 뒤에서 밀어주다 앞으로 가서 무릎을 딱 꿇었다. 날 보면 가슴이 뛰지 않을까 했는데, 이마를 탁 치더라. 창피해서 혼자 누워서 웃었다. 결론은 이 여자랑 결혼하겠구나란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얘기를 듣던 이상민은 "연애 때는 슈퍼 갑이였다가 후엔 슈퍼 을로 바뀌었다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류수영은 "결혼 전엔 동등하거나 위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바뀌였다. 완전 을이 됐다"고 말했다.

부부싸움 할 때는 톡으로 싸운다고. 류수영은 "아무래도 아이 앞에서 어른들이 톤을 높여 싸우면 불안해한다. 아내가 먼저 방에 들어가 톡을 보낸다"며 "둘이 합쳐서 (톡 길이가) 지구 두 바뀌 감지 않을까 싶다. 초반에는 조목조목 받아친 것 같다. 지금은 제가 수긍을 빨리한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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