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신발 벗고 돌싱포맨' 류수영이 요리 연구에 대한 흥미를 드러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류수영, 개그맨 이승윤, 가수 초아가 출연했다.
KBS2 예능 '편스토랑'에서 요리왕 '어남선생'으로 활약 중인 류수영이다.
이날 류수영은 "'편스토랑'을 4년째 하고 있다. 요리를 만들 때 기존 레시피들을 확인하고 초심자 입장에서 뭐가 어려울지 먼저 생각한다. 집에 있는 5, 6가지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를 300개 넘게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직접 제가 만든 거다. 닭볶음탕이나 제육볶음 레시피는 4주 이상 매일 서너 번씩 연구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류수영은 "요리 잘하는 유튜버들이 많다. 똑같으면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몇 년 걸린 레시피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내 박하선이 못 먹는 음식이 늘어나고 있다고. 류수영은 "제가 연구했던 음식들은 안 좋아하게 됐다. 제육볶음, 닭볶음탕 등은 여러 번 맛을 봤다. 고맙게 다 먹어주는데 일주일 먹으면 질린다. 한식의 대표주자는 잘 못 먹는다"고 말했다.
"요리 연구가 재밌다"는 류수영은 "화학 공식을 만들어낸 것 같은 희열이 있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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