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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수 이유찬 결승포' 두산, 6-3으로 키움에 승리
작성 : 2024년 07월 23일(화) 21:27

이유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잡아내고 2연패를 끊어냈다.

두산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50승 2무 46패를 기록, 50승 고지를 밟으며 4위를 유지했다. 키움은 38승 54패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투수 최준호는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3승(4패)을 수확했다. 홍건희와 이영하는 홀드를 올렸고, 김택연은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10호 세이브를 따냈다.

'선발 우익수'로 출전한 이유찬이 1회 결승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1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허경민과 양석환, 전민재가 각각 멀티 히트를 치며 힘을 보탰다.

키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5.2이닝 9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7패(10승)를 당했다.

두산이 대포로 기선을 잡았다. 1회 선두타자 이유찬이 선제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유찬의 시즌 2호 홈런.

두산의 공격은 계속됐다. 2회 선두타자 양석환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김재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준영이 볼넷을 따내며 1사 1, 2루가 됐다. 여기서 전민재가 친 타구가 유격수 방면으로 향했다. 유격수 김태진이 몸을 날렸는데, 이 타구가 왼쪽 손목을 맞고 외야로 흘렀다. 이 틈을 타 2루 주자 양석환이 홈을 밟았다. 수비 이후 김태진은 손목에 통증을 호소하며 김주형과 교체됐다.

3회에도 두산은 점수를 더했다. 주자 없는 1사에서 허경민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계속된 2사 1루 양의지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며 허경민은 2루로 들어갔다. 양의지가 우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두산은 3-0까지 점수를 벌렸다.

키움도 상위타선이 터지며 반격을 개시했다. 4회초 이주형이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치며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도슨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송성문의 진루타 때 이주형이 3루로 향했다. 김혜성이 우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팀의 첫 점수를 뽑았다.

두산은 다시 간극을 벌렸다. 4회말 주자 없는 1사에서 박준영과 전민재가 각각 안타를 치며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정수빈 타석에서 박준영과 전민재는 이중 도루를 감행, 상황은 1사 2, 3루가 됐다. 정수빈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박준영이 홈을 파고들며 경기는 4-1이 됐다.

키움은 진루타를 통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6회초 이용규가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를 밟았고, 이주형 타석에서 폭투로 3루까지 내달렸다. 이주형도 볼넷을 따냈고, 도슨 타석에서 다시 폭투가 나오며 2루로 향했다. 도슨은 2루 땅볼을 쳤고, 모든 주자가 1베이스씩 진루하며 이용규가 득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송성문의 중견수 방면 뜬공으로 이주형이 득점을 올렸고, 경기는 4-3으로 1점 차까지 좁혀졌다.

추격을 허용한 두산은 다시 기세를 끌어올렸다. 6회말 선두타자 양석환이 좌전 안타를 때려냈고, 대타 조수행의 희생 번트와 박준영의 진루타로 3루까지 내달렸다. 전민재의 고의사구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정수빈이 투수 왼쪽으로 빗맞은 타구를 쳤다. 헤이수스가 글러브 토스로 홈 승부를 택했지만, 제대로 연결되지 않으며 3루 주자 양석환이 득점을 만들었다.

9회 김택연이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6-3 승리를 지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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