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최근 이적설에 휘말린 이강인이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에 복귀했다.
PSG는 2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22일 PSG 훈련에 복귀했다"라면서 "이강인은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진출에 기여한 뒤 알찬 휴가를 보내고 프랑스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강인은 오전 전통적인 프리시즌 신체검사와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면서 "오후에는 실내 훈련을 진행했다. 화요일부터 동료를 만나 단체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2023-2024시즌을 마무리한 이강인은 최근까지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휴가를 보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달 25일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휴가 중이다"라며 "그는 몇 달 전에 집을 구입한 섬에서 휴가를 마무리하는 동안 마요르카 훈련장 손 비빌로니에서 훈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이강인은 여름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지난 16일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7000만 유로(약 1057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 PSG는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와 연결되기도 했다. 22일 풋메르카토는 PSG가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을 영입 목표로 삼았다"고 전했다.
또한 "나폴리는 (오시엔의 이적 대가로) 이강인과 9000만 유로(약 1359억 원)의 계약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PSG는 나폴리의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SNS를 통해 "오시멘을 위한 PSG와 나폴리의 협상이 최근 회담 이후 진전되지 않았다"라면서 "PSG는 이강인을 거래에 포함시키는 것을 거부했다"고 답했다.
한편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35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적 첫해부터 리그앙 우승을 비롯해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컵을 모두 들어 올리며 3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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