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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서 9개월 만의 복귀전 "최선 다하겠다"
작성 : 2024년 07월 23일(화) 10:17

박성현 /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성현이 국내 팬들 앞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박성현은 오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제주도 제주시의 블랙스톤 제주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에 출전한다.

박성현은 지난해 11월 KLPGA 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공동 21위) 출전 이후 부상 치료와 재활로 인해 오랜 공백기를 가졌다. 이번 대회를 통해 2024년 첫 출격에 나선다.

박성현은 23일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그동안) 손목 인대 부상으로 치료를 받았고 재활 과정을 마쳤다. 현재는 체력운동과 필드에서의 훈련을 꾸준히 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 시간을 통해 몸도 마음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만큼 올해 처음으로 출전하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오랜 재활 과정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에는 팬들의 응원이 있었다. 박성현은 "팬분들과는 매년 연말 진행하고 있는 팬 미팅과 정기 라운딩을 통해 주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특히 정기 라운딩 행사가 매년 시즌 중에 진행되다보니 영상으로만 함께 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내가 국내에서 훈련하고 있어 현장에서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기회가 됐다"면서 "나를 항상 응원해주는 팬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뿌듯했다. 또 SNS를 통해 가끔 소통하면서 팬들과의 교감을 통해 에너지를 받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성현은 또 "늘 언제나 한결같이 응원해준 팬들 덕분에 힘든 시기도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지금은 좋은 성적과 경기를 보여 드리는 게 팬들에게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나도 언제나 남다른 선수가 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앞으로도 매 대회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성현에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다. 박성현은 지난 2016년 이 대회에서 54홀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성현은 "좋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우승했던 것이 생각난다. 2016년도는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한 해였는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하고 시즌 다승왕과 최저타수상도 받았던 기억이 있다"며 "굉장히 오랜만에 제주에서 하는 대회를 참가하게 됐는데, 이전에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인 만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쳐보겠다"고 다짐했다.

박성현은 또 "올해 대회장인 블랙스톤CC는 익숙한 코스는 아니지만 캐디의 도움을 많이 받으면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제주 지역의 특성상 바람이나 더위, 날씨 변화가 변수가 될 수 있는 만큼 상황에 맞춘 플레이 전략도 중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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