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연예계가 연이은 비보로 슬픔에 잠겼다.
22일 가수 겸 공연 연출가 김민기가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73세.
김민기는 지난해 위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던 중, 지난 21일 세상을 떠났다.
김민기는 1951년 3월 31일 출생해 서울대 회화학과를 졸업한 뒤 1970년 뮤지컬 '아침이슬'로 데뷔했다. 소극장 학전을 운영하며 공연예술계를 이끌어왔다.
하지만 학전은 재정난과 김민기의 건강 악화로 개관 33년 만인 지난 3월 15일 폐관했다. 폐관에 앞서 50여 명의 배우, 가수, 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학전, 어게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관심과 응원을 보냈다.
22일 오후에는 개그맨 장두석의 비보가 전해졌다. 향년 66세.
고인은 평소 당뇨 등의 지병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두석은 지난 1980년 TBC 동양방송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다. 이듬해 KBS 한국방송공사 개그콘테스트로 재데뷔해 1983년부터 KBS2 '유머1번지' '쇼비디오 자키' 등에 출연했다.
특히 장두석은 개그 코너 '아르바이트 백과' '물장수' '장밋빛 인생' '부채도사' '시커먼스'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어 가수로 전향한 장두석은 앨범 '오늘 밤에' '초이스' 등을 발매, SBS 라디오 '유쾌한 주말 장두석입니다' 진행을 맡기도 했다.
연이어 전해진 갑작스럽게 전해진 비보에 많은 이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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