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와의 갈등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백종원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연돈볼카츠 설명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백종원은 더본코리아의 '존속 기간'과 '영업 기간'에 대한 차이점을 지적하며 "저도 헷갈렸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가맹점주 협의회가 주장한 더본코리아 브랜드 존속 기간이 3.1년으로, 프랜차이즈 업계 평균 존속기간인 7.7년의 절반 수준이라는 지적에 대해 "공정위 공시 자료는 영업 기간 밖에 공시돼 있지 않다. 예를 들어 3개월에 폐업하면 존속기간이 3개월이지만, 폐업을 안 했으면 영업 기간이 3개월이 되는 것"이라며 "영업 기간이 3.1년인 것은 늦게 생긴 매장이 많다는 것이지, 3.1년 만에 망했다는 건 완전히 다른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백종원은 "프랜차이즈 회사의 영업 이익은 뻔하다. 무조건 점주 주머니에서 나온다"며 "저희 회사는 영업이율이 높지 않다. 제가 용납을 안 한다. 가능하면 공급품 물품대금 안 올리려고 노력한다. 저희도 물품을 납품받는다. 지금처럼 원자잿값 올라가면 정말 힘들다"고 공감했다. 이어 "점주들과 가장 큰 트러블이 제가 가격을 안 올리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의 문제고, 저희 2900여개 매장 점주들의 생명줄이 달려있다. 이건 아니다. 이건 진짜 기업 죽이기다. 큰 기업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러시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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